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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덴이 빛의 검이 된 이유가 크로덴이 하급성기사로 있었을 때 동북출신이라고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이 겪고 무시도 많이 당하고 특히 성법을 낙제점 받아서 동기나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우습게 보이는 일도 왕왕 있었을 거 같은데 그거랑 별개로 하급성기사 시절에 마계의 틈에서 근무, 치안 유지, 반란 토벌 등 궂은 일에 매번 투입되면서도 보고서 작성 같은 뒷일도 죄다 크로덴한테 넘어왔을 것 같다. 성국에서 크로덴 말고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더럽고 치사해서 노력의 노력을 거듭해서 빛의 검이 됐는데 자기 일은 완벽하게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 성격 때문에 여전히 보고서는 본인이 직접 쓰거나 아님 부하들이 써서 올린 걸 영혼이 안 담겨 있다며 맘에 들 때까지 반려시키는 지옥의 상사가 될거야. 2019. 10. 7.
튓에 끄적인 (연성용) 히메썰 #5 아마 크로덴의 행동을 욕할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히메 세계관이 인권 개념이 없던 중세시대란 점을 감안하면) 크로덴의 저 행동은 지극히 정상임. 현대 감각으로는 박정하다 싶겠지만 저 시대의 포로는 돈내고 교환하지 않는 이상 파리목숨이었으니까. 게다가 동서남북이 포위되어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세날 입장에서 제국 포로들은 시한폭탄임. 황제에게 핍박받다 세날로 도망쳐서 세날의 도움으로 정착했다가 제국 안정됐다고 홀라당 가버리려 할 정도로 세날에 의리가 없었음. 마준이가 노역소로 보내버린 것도 있어서 세날이라면 이를 갈고 있을 거고 전쟁이 본격화되면 틈을 보다 후방에서 봉기라도 일으킬 게 뻔한데, 절대지지를 받는 마준이도 아니고 외부인인 크로덴 입장에선 불확정요소를 하나라도 줄여야 계획을 안정적으로 .. 2019. 10. 3.
튓에 끄적인 (연성용) 히메썰 #4 크로덴 출연편부터 정주행하고 있는데 읽다보니 크로덴이 너무 불쌍해서 선동과 날조를 하기로 했다. “크로덴은 언론(음유시인)과 정치(사제)공작의 희생양이었다!” 일단 오피셜부터. 1. 권력자들이 시기/질투함. 2. 실력만으로 빛의 검이 됨. 3. 임무 실패한 적 없음. 임무 시 가장 피해가 적음. 4. 관용이나 사랑을 베풀지 않음. 5. 절대로 법을 안 어김(중요). 크로덴에 대한 세간의 평가. 이러한 평가는 음유시인과 성기사/사제들 그리고 목격자들에 의해 테나란 전체에 퍼졌을 걸로 추정되는데, 여기서부터 더러운 공작의 술수가 보임. 반란 진압을 하는데 주동자 뿐 아니라 가담한 모두를 다 죽였다고 피도 눈물도 없다?? 반란은 쉽게 말해 역모, 현대식으로 말하자면 국토 참절 또는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일으키.. 2019. 10. 3.
튓에 끄적인 (연성용) 히메썰 #3 좀 뭐랄까.. 크로덴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 갭이 상당히 큰 것 같더라. 남 일엔 신경 안 쓰고 자기 일만 한다는데 안 쓰기는 개뿔. 상대방이 귓등으로도 안 들어처먹어서 그렇지 신경도 써주고 조언도 해주고 오지랖 잘만 부리던데 뭘. 크로덴은 단 한 번도 관용을 베풀지 않았고 남 일에 참견 안 하며 모두에게 평등하게 차갑다는 게 오피셜인데, 자기한테 임무 내려오기 전 - 즉, 본인 일이 아닌데도 나서서 충고하고 문제를 사전에 막고자 시도했던 걸로 봐선 크로덴 성격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봄. 크로덴이 충고해줘봤자 아무도 듣지도 않고 지들끼리 설치다가 사고쳐서 결국 그 뒷수습을 자기한테 떠맡겨버리니까 오지게 현타와서 ‘내 일도 아닌데 내가 왜 나서냐’ 이런 자세를 취하게 된 .. 2019. 10. 3.
튓에 끄적인 (연성용) 히메썰 #2 작중 공식 지능캐 최강이라 인정받는 멜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크로덴 당신은 도덕책... 심지어 본인도 겸손해하는 척 은근슬쩍 맞장구치고 있엌ㅋㅋㅋㅋㅋ 힐리스 성격에 아부나 거짓말을 했을 리는 없고 크로덴도 힐리스 말을 긍정하는 뉘앙스로 답했으니, 크로덴은 멜런과 어깨를 함께하는 최고의 지략가가 틀림없다. 멜런이야 전쟁에서 공을 많이 세워 이름을 날렸으니 그렇다 치고. 크로덴이 주로 하던 일은 마족이랑 몬스터 소탕이었고 성기사라 전쟁을 할 일도 없었음에도 대체 뭘로 명성을 떨쳤을까 했는데, 해적함대 몬테스를 쓰러뜨린 전적이 있었네. 히어로메이커 기사들이 전부 육군 포지션이란 걸 감안하면 바다가 홈그라운드인 해적을 소탕했다는 건 어마무시하게 대단한 거 아닐까. 앞말은 적극 동의하나 뒷말은 글쎄. 개인적으로.. 2019. 10. 3.
아주 크로덴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라(2018년 8월 26일 오전 9:36 작성) 크로덴은 안 죽을 거라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어서 웹툰은 안 보고 댓글만 남겼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동조해주셨다. 마준이는 책임감이 강하고, 저한테 못되게 굴었다고 토라질 소인배도 아니며, 능력으로 늪의성 관리자로 뽑힌 만큼 의사가 한 명밖에 없단 것도 모를 리가 없잖아. 한창 전쟁 중이라 언제든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단 것도 예상할 수 있을 텐데, 죽을 병도 아닌 걸로 전선을 이탈하면서 유일한 의사를 빼가고 대체인력이나 포션도 벌충 안 하고, 3군에 복귀도 안 하면서 의사도 안 돌려보낸다?? 환자 이송에 의료진이 동행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건 의료인이 여럿이고 전시가 아닐 때 얘기지, 언제든 사상자가 생길 수 있는 시기에 후속조치도 안 하고 그냥 내버려둔가면 빼박 마준이 캐붕각인데. -늪의 성은 .. 2019. 10. 3.
크로덴은 죽으면 안 돼(2018. 11. 12. 16:17 작성) 작가님 제가 2년 전에 성국 내전 편에서 크로덴 살려달라고 빌었을 때 스토리 좀 더 지켜봐 달라시더니... 지금은 안 죽이고 좀 있다가 죽일 거라는 의미였나요? 예???? 트이따에서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을수록 장르에 강하게 종속된다고. 탈덕에 실패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캐릭터에 코가 꿰였기 때문이라고. 공식이 정신 차려서 다시 애정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보니까 내 코를 꿰었던 크로덴이 죽으면 더이상 히어로메이커 볼 이유가 없네...? 2019. 10. 3.
639화... 크로덴이 멀쩡해져야 볼 수 있을 텐데(2018. 11. 5. 1:44 작성) 충격적인 죽음은 제리로 끝났으니까 그만해 제발... 크로덴은 잘 생겼으니까 오래 살아야 해. 이 땐 진짜 가슴졸였었지- 하면서 웃으면서 회상하고 싶은 거지, 굴 파고 쳐울 준비 따위 하고 싶지 않다고요ㅠㅠㅠ 후안 이 자식 너 때문에 크로덴 죽을까봐 내가 크로덴 나오는 편을 못 보고 있잖아 이 나쁜 놈아 얼른 머튼의 저주에나 걸려서 꺼져. 2019. 10. 3.
히어로메이커 632화...는 됐고 크로덴의 무탈을 기원합니다(2018. 9. 18. 14:31 작성) 입마개 망했는데 작업한 레이어 날려버려서 걍 완성함. 부르츠2세만 없었어도 성국 유일의 개 타이틀 달아 주기 딱인데 아쉬움. 잘생긴 사람은 오래 살아서 우리 장르 팬층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정해져 있으니 크로덴 짱 제발 무탈해...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 632화 후기. 리스토가 패배를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상대가 성국인 것도 있고 주인공 보정도 걸려 있으니 최종적으로는 리스토네가 이길 것 같다. 식량과 자재를 불태웠더니 성국이 자멸했다든가 하는 피해는 입을지 몰라도. 그것보다는 22주만에 등장한 삼눈이가 막컷에서 거친 순간이동으로 어딘가로 이동한 것에 더 눈길이 가더라. 610화에서 루이얀 앞에서 '아무도 죽거나 피해를 보지 않는다 + 도덕적으로 벗어나지 않는다'고 마함의 서에 맹세했고.. 2019. 10. 3.
히어로메이커 628화 안 보고 찍는 뇌피셜(2018. 8. 23. 13:13 작성) '내일은 웹툰'에 따르면 토/일/월요웹툰의 마감은 금요일 15시고 18~19시?까지 날려줘도 제 시간에는 업뎃된다고 하던데, 웹툰 사업부를 분리까지 해놓고선 올초까지만 해도 23시 20분 전후로 올라왔던 히어로메이커가 23시 30분은 되어야 올라오는 바람에 업뎃될 때까지 한창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627화에서 괴이체가 한 방에 쓰러지고 후안의 실망 가득한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걸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628화에서는 무대 자체가 1군이나 2군으로 옮겨가든지 아님 크로덴이 어떤 식으로든 얼굴을 비추겠거니 예상은 했는데, 탐라에 '크로덴ㅠㅠㅠ'들이 뜨길래 직감했다. 우리 장군님 또 신기록 세우셨구나.... 죽을 자리 찾는다, 사망플래그 또 뿌렸다, 죽지말라 등등 온갖 흉흉한 말이 나오는데 웹툰 댓글에선 벌써 크..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