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덴은 안 죽을 거라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어서 웹툰은 안 보고 댓글만 남겼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동조해주셨다.
마준이는 책임감이 강하고, 저한테 못되게 굴었다고 토라질 소인배도 아니며, 능력으로 늪의성 관리자로 뽑힌 만큼 의사가 한 명밖에 없단 것도 모를 리가 없잖아.
한창 전쟁 중이라 언제든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단 것도 예상할 수 있을 텐데, 죽을 병도 아닌 걸로 전선을 이탈하면서 유일한 의사를 빼가고 대체인력이나 포션도 벌충 안 하고, 3군에 복귀도 안 하면서 의사도 안 돌려보낸다??
환자 이송에 의료진이 동행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건 의료인이 여럿이고 전시가 아닐 때 얘기지, 언제든 사상자가 생길 수 있는 시기에 후속조치도 안 하고 그냥 내버려둔가면 빼박 마준이 캐붕각인데.
-늪의 성은 한창 전쟁 중이다
-의사는 한 명 뿐이다
-전염병으로 일부가 이탈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병사를 일부 차출하여 별도로 호송팀을 꾸리는 거다.
앞에선 한창 전쟁 중이라 언제든 부상자가 나올 수 있지만, 이쪽은 치료방법도 확실하고 관리만 잘해주면 되니까.
마준이가 리스토 아빠처럼 지 몸뚱이만 아는 캐릭터라면 의사를 빼가더라도 이해가 되지만, 마준이는 어떤 의미에선 크로덴을 빼다박은 책임감 덩어리고 그런 마준이의 성격이라면 설령 의사가 제발로 따라가겠다 찾아와도 늪의 성에서 대기하라고 다독이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한 명 있는 의사는 같이 나가버려, 후속 조치 안 해놓음, 치료사도 못 구해, 포션도 없어
이런 상황에서 다치면 약이랑 붕대만으로 치료하고 정신력으로 버티라는 건데, 오합지졸도 아니고 후안이 이끄는 제국군을 상대로 이런 마인드라면 수성 의지가 1도 없다는 얘기잖아.
늪의 성 관리자는 나였지만 전염병으로 이탈하게 되어 전권을 크로덴에게 위임했으니 늪의 성이 어찌 되든 이제 내 알 바 아니오 뭐 이런 게 아니고서야 말이 안 되는데.
전에 디엔편에서도 쿠냥 좀 띄워주려다가 캐릭터들 망쳐놓고 스토리도 박살나고 아주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만약 작가님이 지금 크로덴 하향패치에만 집중해서 아주 보내버리려는 거라면, 늪의 성 편은 제2의 디엔 편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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