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URODEN/성국 최강의(ssul)

결국 하루를 넘긴 팬미팅 후기(2016. 10. 31. 9:16 작성)

by 부야카샤 2019. 10. 2.

안녕하세요. 게임닉 빛의검입니다.
돌아가자마자 팬미팅 후기 써야지 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집에 오자마자 방전돼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작가님 팬미팅 이벤트가 나왔을 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고 말겠다며 별렀는데 소원을 이룰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SNS홍보글과 3행시에 도전했는데 운좋게 당첨돼서 초대권을 얻었죠.

 

SNS에서 가끔 히메팬분들 봐서 혹시 같이 가실 분 계신지 여쭤봤는데 다른 분이 그러자고 하셔서 중간에 만나 같이 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인터넷에서 같이 놀아도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었는데, 히메라는 공통된 화제가 있어서 처음 뵈었는데도 어제 만난 친구마냥 같이 웃고 떠들 수 있어서 좋았죠ㅎㅎ

 

예정된 시간 전에 갔는데도 벌써 열 분 가까이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구요.
잠시 후에 GM님들이 오셔서 인사하고 안내 도와주셨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겠지만 저도 얘기할래요.

라나님 카사노님 루이얀님 세 분 모두 초미녀 맞아요! 몽테님은 훈남이셨구요!

 

 

사진 촬영 금지에 대한 서명을 받고 방명록 작성하고 이름표 받아서 행사장으로 입장하는데, 게임이랑 작가님께 질문하는 코너를 만들어두셔서 질문 적고 행사장으로 고고!

첨에는 오프닝 영상만 돌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힐리스 테마가 뙇!
노래 때문인지 힐리스의 기구한 운명 때문인지 힐리스가 참 불쌍해서 눈물 나올 뻔하고...

 


작가님께서 이동하시는 동안 GM님들이 먼저 나오셔서 준비한 퀴즈를 풀었는데요.
저는 마왕의 혼이 넷으로 나뉜 거랑 벤이 스승의 원수라는 거 2개밖에 몰랐는데, 다른 분들은 전부 척척 맞추시더라구요.
특히 새벽의 정령이랑 카멜 조약은... 이거 대체 맞추신 분들은 대체...??
덕분에 어디 가서 히메팬이라고 하기 참 부끄러운 제 덕력을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죠ㅋㅋㅋㅋ

 

퀴즈 맞추는 동안 작가님께서 오셨구요.
팬미팅은 이번이 처음이시라는데 말씀 굉장히 잘 하시더라구요ㅎ
아 물론 작가님도 굉장한 훈남이셨습니다.

작가님꼐서 오셔서 이심전심 퀴즈와 아까 GM님들이 준비했던 작가님꼐 질문하는 코너로 넘어갔어요.
이심전심 퀴즈는 광탈 + 패자부활 + 또 광탈이라 별로 적을 말이 없구...

 


게임과 작가님께 올리는 질문 포스트잇이 붙은 칠판을 옮겼는데 대부분이 작가님께 노란색 포스트잇...ㅋㅋㅋㅋㅋ

작가님 취미랑 최애랑 작가님께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지도자상? 질문들이 나왔구요.
야구 좋아하시고 김성근 감독님 팬이시며 라나를 가장 좋아하시는데 정작 작가님한텐 라나가 안 왔다고... 최애안줌설이 진짜인가 봅니다...

질문은 작가님, 카사노님 몽테님 등등 공평하게 선택해서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닉네임은 모르지만 히메겜 개발진 중 한 분이 질문을 뽑으셨는데 마침 제가 쓴 걸 뽑아주셨더라구요:)
작년에 작가님께서 블로그에 히메는 2기에서 끝을 낼 생각이라는 댓글을 남기신 걸 봐서, 2기로 히메가 끝난다는 말을 봤는데 3기 예정은 없으신지를 여쭤봤거든요.
대답은 예상하시는 대로(...) 아아아아....ㅜㅜ
거기에 너무 충격이 커가지고... 몽테님이 게임 방향과 추후 컨텐츠에 대해서도 뭐라 말씀해주셨는데... 레이드랑 장비 분해 말고는 기억이 안 났...ㄷ

 


그리고 사인회!!!
한 분 한 분 앞에 나가서 작가님과 1:1로 짧게나마 얘기하며 사인 받고 GM님들이 준비하신 선물을 받아오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선물도 이 때 드릴 수 있었구요.
첨에 카사노님께 작가님께 선물 드리는 시간 마련해 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이렇게 마련해 주신 듯...ㅎ

 

 

크로덴을 너무 좋아해서 오래오래 잘 살았음 하는 열망을 담아 작가님께 드리면서, 상자 한 번만 열어봐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들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작가님 앞에서 손재주 없는 거 인증(...)  

 

작가님께서 사인과 그림을 함께 해주셨는데 크로덴 부탁하기도 전에 벌써 벤의 얼굴이 쓱싹쓱싹...ㅋㅋ
나중에 다른 분이 말씀하시기론 작가님께서 벤만 연습해 왔다고 하셨다더라구요.

실명이나 닉네임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그냥 실명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엔 닉네임으로 하려 했는데, 게임닉이랑 카페닉이랑 달라서 뭘로 해야 하나 결정을 못 하겠어서...ㅎㅎ

글구... 작가님께서 사인하시는 동안 제가 크로덴이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어 그건 좀...'이라고 말씀하신 거 잊지 않을 거예요ㅋㅋㅋㅋㅋㅋ

 


사인 받고 나오면 GM님들이 경품 추첨하고 가라고 안내해주셨어요.
숫자 뽑으면 그 중 추첨해서 경품을 주는 건 줄 알았는데 100% 당첨에 상품 내용만 다른 방식이었는데, 제가 뽑은 건...

예... 그래봤자 루나나 뭉클이가 나오겠죠 뭐...

 

 

사인회가 마지막 이벤트라 작별인사하고 바로 끝나는 분위기로 흘러가길래 언제 또 팬미팅이 열릴 지 알 수 없다는 생각에 실례를 무릅쓰고 작가님꼐 아까 미처 못 여쭤 봤던 걸 물어보러 갔었어요.

예전에 게임 출시 당시 작가님 친구분인 돌님께서 게임과는 별개로 따로 준비 중인 컨텐츠가 있다고 글을 쓰셔서, 제가 애니/단행본/소설화 중 하나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댓글 단 적 있었는데 그 컨텐츠가 뭔지랑 기대해도 되는 거냐고 여쭤봤어요.
근데 갑자기 소설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노코멘트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ㅎ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것저것 여쭤보셔서 작가님께서 대답해주셨는데 다른 건 이미 올라온 정보들이니 생략하고, 누락?된 정보만 추가할게요.
어떤 분이 뭉클리아 확실히 죽은 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작가님께서 노코멘트하셨구요.
크로덴한텐 아들이 있는데 나올지도 모르며, 아내는 나올 일이 없다시더군요. 크로덴 솔로 확정 오예
제가 크로덴 풀네임이 뭐냐고도 물어봤는데, 작가님꼐서 말씀하시길 '크로덴은 하급성기사라 성이 따로 없지만 크로덴의 아들에게 그 이름이 넘어간다'고 하셨더라구요.
아니 이거 대놓고 크로덴 사망각인 건가요ㅜㅜ 크로덴 오래 살게 해달라는 요청이랑, 크로덴이 오래오래 살 수 있냐는 질문에 그냥 웃기만 하시더니;;;

 

 

나갈 때 GM님들께서 손수 준비하신 엄청나게시리 귀한 선물을 챙겨주셨습니다.
벤이 그려진 물병이랑 ost 시디!!!
ost는 언제 발매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귀한 걸... 것도 추첨이 아니라 초대받은 분 전원에게 증정이라니!!
선물도 선물이지만 GM님들의 정성과 팬미팅에 들인 공 등을 생각하니 이 게임은 오래오래 잘 해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네요.

 


작가님꼐 드리는 선물과는 별개로 매일 밤늦게 고생하는 GM님들께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서 과자도 구워 갔는데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혹시 마음만 받겠다고 할까봐 걱정이었는데...ㅎ

 

 

팬미팅은 이걸로 끝이라 그냥 가기엔 아쉬운 참이었는데, 시간 괜찮으면 같이 카페라도 가자고 트친님이 제안해주셔서 같이 카페로 고고!
팬미팅 얘기랑 최애 얘기랑 작가님께서 대답하신 답변에 대한 추측 등을 얘기하면서 (덤으로 존잘님 금손 구경도 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했네요.

다음에 또 팬미팅이 열린다면 작가님 말고도 다른 초대자분과도 서로 인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ㅎ 아님 따로 정모라도 열거나요.

 

 

 

팬미팅 이벤트 응모할 때 당첨 못 되면 어떡하나 맘도 많이 졸이고 했는데, 이렇게 팬미팅도 갔다오고 경품도 타오고 잠깐이지만 자가님과 얘기도 해보고 히메 좋아하는 다른 분들도 뵙고 정말 만족스런 하루였어요.

 

어려우실지도 모르지만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가 또 열렸으면 좋겠고, 만약 열린다면 지금 이상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모해서 또 참여하고 싶네요.

 

바쁘신 와중에 시간 쪼개서 팬미팅 준비한 GM님들과 참석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 인사 올리며 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