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국 최강의 검 크로덴
애가 장검 힐리스였다면, 2기에서의 최애는 크로덴, 차애는 인테부르스 루.
원작/원작 통틀어 최애는 벤과 크로덴이 거의 비등비등하다 생각했는데. 카데고리까지 만들어서 크로덴 얘기부터 하는 걸 보니 크로덴>벤임이 확실하다 얼릉 그림 그리는 법을 좀 배워야겠어
작가님이 정리한 세계관에 따르면 등장만 안 했을 뿐, 1기에서부터 이미 존재했던 인물로, 이 당시에도 성국 최강의 검이었다.
원작 349화에서 성국 최강의 검으로 처음 얼굴을 보였는데...
이 컷들에서 완전히 반했다. 이... 이 아저씨... 완죤 내 스타일...!
2기 차애인 패륜왕이 지식과 정보를 무기삼아 대륙을 상대로 소름돋는 계략을 펼치는 모습에 서서히 스며들었다면, 2기 최애인 크로덴은 저 4컷으로 단숨에 파고들게 되었다고 할까.
언변에 힘을 실어주는 실력, 자신만의 확고한 정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상대가 누구든 단숨에 휘어잡는 말발,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 등등.
물론 그가 착하다거나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애 얘기하려니 막 이것저것 떠들고 싶은데, 크로덴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인물 분석으로 신나게 까보는 걸로 하고...
349화를 시작으로 최신화까지 간헐적으로 등장했는데라곤 하나 존재감은 비중이 공기같은 뭐라는 주인공보다 아득히 높다, 자주 등장하는 건 좋지만 회차가 갱신될수록 사망플래그가 하나하나 늘어간다는 게 문제다. ㅅㅂ 젠장.
(개인적으로 판단했을 때) 지금까지 등장한 크로덴 사망플래그는 뭐가 있을까.
목록을 작성하는 것뿐인데도 눈물이... 아 크로덴 아재ㅠ
1. 원작자가 언급한 최강의 기사들의 최후 - "최강의 기사들은 전부 비극으로 끝날 운명이었다."
9년 전 원작자가 직접 언급한 최강의 기사들 목록에 크로덴이 올라 있다.
문제는 이 목록에 들어 있던 사람들 모두가 끝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
세날의 멜런 백작은 지병으로 사망했고
마튼의 아런 백작은 윌리엄에게 발리고 1기 내내 열폭하다 폐인이 되었고
디엔의 라딘은 아런과의 전투에서 패배해 죽었고
루칸의 로타냐는 패륜왕의 계략에 걸려 아들 손에 죽임을 당했다.
현재 최강의 기사 멤버에서 살아있는 사람은 크로덴과 힐리스가 유일한데...
힐리스는 패륜왕의 농간에 휘말려 벤에게 오른팔을 잃고 제국에서도 추방당하고 홀로 지왕의 혼을 지키고 있다 다굴당했고...
크로덴은 계속 사망플래그 개수 갱신 중이다.
그나마 힐리스는 지왕의 혼을 빼앗긴 후로 산을 나와 로엔과 교주가 만든 씹사기 파티 멤버로 들어가서 분량은 몰라도 목숨은 부지할 수 있는 길이라도 열렸는데 크로덴은 그런 것도 없다. 씨발 젠장! 그러게 힐리스가 같이 가자 권했을 때 받아들였어야 했다
개미눈물만큼이나 짜디짠 긍정적인 부분을 보자면 원작자의 코멘트는 3년 전 거였고 대사가 과거형이었다는 점인데...
원작의 떡밥 회수 능력이나 원작자가 6~7년전에 짰던 설정이 그대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의미가 없다....
다만... 어째서 '끝날 운명이다'가 아니라 '끝날 운명이었다'라고 표혔했는지는 모르겠다.
2. 성국 멸망 예언 <교주님3> / 성국을 지키는 유일한 기둥<문크리안4>
원작 252화에서 성국이 멸망할 것이라는 대주술사의 예언과 성국을 박살내는 자가 누구인지 명단이 나왔다.
당연하지만 크로덴은 없었다. 하지만 뭉클리아와 패배의 아이콘이 있었지...
지금 성국이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예언이 실행되는 건 시간문제인데...
문제는 361화에서 크로덴과 사이비 커...가 붙었을 때 사이비가 크로덴을 '성국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고 있는 마지막 기둥'이라 칭했다는 점이다. 사이비 커...가 엑스트라 취급에 이름도 제대로 안 나오지만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으며 사람 보는 눈도 탁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로덴=성국의 마지막 기둥'이라 봐도 무방한데... 마지막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성국이 망한다?
성국이 망한다는 것도 2가지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그 말 그대로의 의미로 망해서 영토는 주변국에 흡수되고 성민들은 뿔불이 흩어지거나, 지금의 디오렌을 완전히 박살내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성국을 세워 이번엔 제대로 통치를 하거나.
문제는 성국이 망한단 건 성국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 무너진다는 뜻이니, 어느 쪽이든간에 크로덴의 사망플래그는 부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나마 후자가 된다면 생존 가능성이 쪼오금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크로덴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현 세대를 보필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쥐어주고 장렬하게 전사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 같은지라...ㅠ
3. 세상 구하는 거 이제 젊은 애들한테 맡겨! <결과>
힐리스의 바지가랑이 잡기 공격! 효과는 굉장했다!
세상을 구해야 하니 자신이 현자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훈련 상대가 되어 달라며 부탁하는 힐리스에게 크로덴은 일침을 놓았다.
자길 물어뜯은 패륜왕을 엿먹여야 하는데 세상 구할 시간이 어딨냐는 건 훼이크고, 세상 구하는 건 젊은 애들한테 맡기라며 거절함.
아마 누명을 벗게 되더라도 크로덴은 현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은퇴하게 될 것 같은데, 크로덴이 여태까지 취해왔던 스탠스로 봐선 성국에 있어봤자 조용히 은퇴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단 것.
귀찮은 것도 귀찮은 거겠지만, 대사가 모든 건 후세에 맡기고 자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겠다는 삘이 나는 게 어째 느낌이 쎄하다;;;
힐리스를 돕기로 했는지 아닌지 정확히 나오진 않았지만, 세날로 도망가다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발걸음을 돌린 걸로 봐선 아무래도 힐리스의 제안은 완전히 거절한 듯하다.
4. 늙었어 죽을 때가 된 거야 <성황 후보3>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던데
괴이체를 꼬드기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크로덴이 충고며 오지랖을 보여주다니...!
저 대사 자체는 그냥 꿍얼꿍얼 중얼거린 것에 불과하겠지만, 어째 성국이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로 넘어갈까봐 걱정이 앞선다.
제발제발 그냥 개드립친 거라고 해주세요. 아직 패륜왕은 쌩쌩한데!
5. 더러운 일은 이 미친개가 한다 <악연>
후배들에게는 빛나는 일을 하여 성민들에게 사랑받으라 하고, 늘 그래왔듯 더러운 일은 자신이 맡겠다는 대사.
이를 증명하는 것이 476화의 크로덴의 대사 "악마 크로덴에게 괴롭힘을 당한 이들을 보살피는 천사같은 성황 후보자"에서 두드러진다.
패륜왕을 엿먹이면서 겸사겸사 자신을 악역으로 만들어 성황 측이 내세우는 성황 후보로 하여금 민심을 잡을 수 있도록 뒤에서 돕는다.
효율적이라면 효율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계책은 크로덴이 살면서 지금까지 이루었던 것을 모두 내려놓아야만 가능한 것.
최강의 검으로 있었을 때에는 반란군 진압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명분이 없다.
크로덴이 날뛰면 날뛴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크로덴의 평가를 깎아먹을 테고 현역 당시에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지명도와 맞물려 한 때는 빛의 검이라 불렸던 영웅은 범죄자가 되어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며 성국이 망하든 안 망하든 새 나라를 건국하든 크로덴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운이 나쁘면 평생 충성을 바쳤던 성국에서 처형되거나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될 테고, 운이 좋다면 추방되는 정도일까?
6. 미친개와 나 같은 자의 결말은 비극이 될 수밖에... <성국 최강의 검3>
크로덴과 패륜왕은 서로 적대하고 있고, 성격이라든가 가치관이라든가 목적이라든가 행보라든가 일처리 방식은 많이 다를지 모르지만, 묘하게도 각자 처한 상황은 굉장히 많이 닮았다.
성국도 마튼도 크로덴과 패륜왕이 없었다면 진작에 망하고도 남았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고, 둘 다 나라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알려는 수고를 하지 않는 백성들에게서 욕을 먹고 오명을 뒤집어썼으며, 언제 어디서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이상할 거 없을 상황에까지 몰려 있다.
성국을 떠받치던 크로덴을, 루이얀은 성기사의 수치라며 힐난했고 리스토는 최악의 기사라 단정지었다. 크로덴이 없었으면 성국은 진작에 망했어 이 어린것들아 관용을 베풀지는 않지만 법을 어기지도 않는데 어째서 욕먹어야 하는 거야
패륜왕의 개혁으로 죽으로 허기를 달랠 시기에 빵과 수프를 배불리 먹게 된 백성들은 자신을 아끼는 왕을 패륜아라 욕한다.
패륜왕도 크로덴도 불사가 아니니 결국 언젠가는 손에 넣은 것을 잃을 때가 올 것이고 아니 크로덴은 이미 다 잃은 거 같기도, 오명과 오욕을 끌어안고 평생 손가락질받으며 쫓겨날 가능성이 크다. 이것도 그나마 살아남았단 가정 하에서의 얘기고.
반드시 비극=사망이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크로덴은 성국 내전이 끝나면서 리타이어할 가능성이 높다.
대륙 전체를 들쑤셔 놓은 패륜왕은 최종보스 타이틀을 획득한 터라, 후폭풍은 거셀지언정 좀 더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크로덴은 그렇지 않다. 그는 단지 패륜왕이 자신을 물어뜯었기 때문에 엿 먹이려는 것 뿐이지, 친 세날파도 아니고 그가 신경쓰는 것은 뭉클리아 일행과 성국 뿐이다. 허나 뭉클리아도 사망플래그 거하게 세웠고 성국은 망하게 되는데 그럼 크로덴은 어떻게 될까?
간단히 말하자면 패륜왕은 앞으로도 리스토 일행과 부딪혀야 하니 자주 얼굴을 보이게 되겠지만, 크로덴은 적도 아군도 아니고 리스토와 엮일 일이 전무하다는 것. 굳이 엮일 요소를 꼽아보라면 포로 값 배상 문서인데 이건 잘라카한테 줘버려서...
7. 중립이란 단어 뒤에 숨을 수 있을 거라 착각하지 마라. <죄인둘>
크로덴이 능력도 없으면서 설친 거면 다른 사람들은 대체 뭐가 되나요
친히 활활을 찾아 설득하는 크로덴은 간지폭풍이지만 제발 사망플래그 좀 그만 세워... 이젠 아예 대놓고 죽을 거라과 광고하시네;;;;
활활을 설득하러 간 것까지는 좋지만... 이로써 크로덴의 미래가 둘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할 일 다하고 무사히? 세날로 튀거나, 아님 성국 내전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활활이 그 뒤를 이어 뒷수습을 하거나.
크로덴과는 달리 명문가 출신 엘리트에 최강의 검에 칠성기사단 최고참이라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그가 내전에 끼어들 경우 확실하게 판도가 바뀌리라 예측된다. 크로덴의 역할도 그대로 가져올 테고. 그럼 크로덴은 어떻게 되는 걸까?
평소의 크로덴 실력이라면 칠성기사단 따위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상대는 괴이체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괴이체를 구하러 갔는데 상대가 괴이체를 인질로 삼는다면? 천하의 크로덴이라도 뾰족한 수가 없을 거고 결국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물론 그냥 존나 쎄서 날려버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만약 활활이 끝까지 중립이란 단어 뒤에 숨는다면, 그 상황을 타파할 방법이 크로덴밖에 없으므로 그나마 좀 더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있겠지만, 만약 이 상황에서 활활이 신념?을 꺾고 괴이체를 도와주러 오게 된다면... 활활은 평생 중립만 지키면서 사는 걸로 하면 안 될까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다.
현재 리스토가 괴이체에게 용서?를 빌러 돌아온 상태이므로 괴이체를 구하러 온 크로덴과 만나기만 한다면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일시적으로나마 손을 잡을 가능성이 열리고, 그렇게만 된다면 적어도 크로덴은 내전에 휘말려 죽을 가능성은 떨어지게 될지도.
8. 크로덴의 감정 <패배2><패배4>
크로덴이 다른 누군가를 위해 열받은 거 처음봤어요
내가 크로덴이 최애임에도 불구하도 자꾸 죽는다 죽는다 걱정했던 이유가 바로 6월부터 시작한 패배 편 때문이었다.
정작 다른 분들은 크로덴이 쓸어버릴 거라고 잔뜩 기대하고 계신데 왜 나는 크로덴 팬이라면서 기대를 할 수 없는 걸까;;;
나야 당연히 크로덴이 오래 살길 바라는데아런처럼 폐인으로 살 필욘 없고, 대체 제목이 왜 이러냐 정말.
선거에서 진 뒤로 계속 신을 원망하여 절대방어가 깨진 뭉클리아가 습격을 받아 피토하는 장면을 보고 빡친 크로덴은 참 보기 좋은데(응?) 문제는 제목이 패배라는 거다.
주어와 목적어가 없기 때문에 누가 이기고 지는지는 모르겠다.
하나 확실한 건 패배 편이 끝난다면 성국 내전은 마무리될 것이고 누가 이기고 지느냐에 따라 성국의 미래가 결정될 거라는 것이다.
괴이체가 패배한다면 내 최애는 죽는 거고 성국은 마튼 왕 꼭두각시가 되어 세날 침공이 기정사실화되겠지만, 글타고 크로덴이 쓸어버리든 활활이 나오든 리스토와 손을 잡든간에 골드수저가 패배한다 해서 내 최애의 안전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그럼 만약 골드수저/괴이체 둘 다 지는 거라면... 어라?
위에서 말했다시피 상대가 괴이체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크로덴이 으쌰으쌰하기 힘든 상황이고 어찌어찌 크로덴도 살고 괴이체도 이겨서 성국을 지켜낸다 해도 크로덴은 성국을 떠날 수밖에 없으니까.
패배 편이 끝나고 성국 내전이 마무리되면 무대는 또 바뀌게 될 텐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크로덴은 주인공 일행과 엮일 요소가 부족해서 성국 편이 마무리되면 리타이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패배2>에서 뭉클리아가 세운 사망플래그가 어떻게 작용할 지와 그로 인해 크로덴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예측도 현재로서는 어렵기 때문에 크로덴이 찜쪄먹는 상황이라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크로덴보단 배신의 아이콘 짝퉁 매 눈깔과 흑고양이나 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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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사망플래그다 싶은 떡밥들을 풀어봤는데.... 뭔 놈의 사망플래그가 이리 많아아아아아아앗!!!!
이래서 내가 <패배2>이후로 원작을 일요일 밤에 못 보고 월요일에 베댓 다 올라왔을 때 클릭해서 만화는 안 보고 베댓부터 훑어서 크로덴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확인하고 보게 된 거였구나.
크로덴도 이미 장년을 훌쩍 넘어 은퇴를 준비해야 할 나이고, 불사신도 아닌 이상 언젠가 끝이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벤/삼안이와 함께 나란히 지력 대결로 패륜왕을 엿먹인 지능캐이자 유일한 성국의 영웅인데 허무한 죽음은 맞지 않았으면 한다...차라리 실종된 걸로 하면 안될까
원작자도 댓글은 지속적으로 확인하시는 거 같으니 앞으로 원작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크로덴이 죽었는지 아닌지부터 확인하고 만화를 본 다음 인간적으로 크로덴은 죽이지 말아달라고 삼보일배라도 드려야 할 것 같다.
최애를 위해서라면 그럴 수 있어!
+2019.01.15
하지만 헛수고였지...
시발 어차피 죽일 거면서 지켜봐달라는 얘기는 대체 왜 한 거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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